대전 초등학생 사망 피살 교사 커뮤니티 난리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 A(8세) 양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학교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하여, 현재 초등 교사 커뮤니티의 반응이 알려졌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 교사 커뮤니티의 댓글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댓글에는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된 교사들의 반응이 담겼다. 특히,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부모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늘이를 찾기 시작한 오후 4시 50분부터 모든 현장음을 들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교사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교사들은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지적하며 “교실에서 애들 휴대폰 끄라고 해야겠다”, “이거 보고 소름 돋았다”, “재작년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앱이다. 가방에 넣어 사물함에 두어도 교실 소리가 다 들린다던 괴물 같은 성능”, “교실에서 나는 소리는 학부모가 다 들을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교실에서 도청당한다고 생각하고 수업해야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 교사는 “녹음기 ‘웹툰 작가 사건’ 때 많이 알려졌던 걸로 기억난다”며, “그래서 나도 학부모들에게 교실에 들어오면 핸드폰 끄게 한다고 다시 공지했다. 교실에서 더 철저히 전원 끈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선생님이 정신병이 아니라, 오히려 애들이나 학부모가 정신병일 수도 있는데 그건 조사 안 하나?”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이러한 글을 본 다른 교사들도 “교사는 학교에서 최하층민이다”, “학교에 정말 이상한 애들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흉기를 휘둘러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교사는 당시 미술 학원을 가기 전 돌봄교실에 머물던 피해 아동에게 책을 주겠다고 유인해, 돌봄교실에서 20m 떨어진 시청각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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